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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 허준이는 韓 교육이 키운 인물"

등록 2022.07.06 18:04:47수정 2022.07.06 18: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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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재경 고등과학원장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한국에서 공부"
"미국 박사과정에서 한 연구 문제 석사 때 연구의 연장선"
"인류의 위대한 발견은 대부분 호기심 충족하려다 뜻밖에 얻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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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재경 고등과학원장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허준이 교수 2022 필즈상 수상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최재경 한국 고등과학원 원장은 6일 수학계 최고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에 대해 "대한민국 교육이 대부분 키웠다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2 필즈상 수상 기념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허 교수는 미국 국적이지만 부모님이 한국 국적이고 생애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냈다.

그는 "허 교수는 미국 유학 중인 부모님이 미국에서 낳았지만 줄곧 한국에서 자랐고 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 다음에 대학, 이어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마쳤다"면서 "이어 그 후에 미국에 유학을 갔는데 박사 과정에서 한 연구 문제가 한국에서 석사 과정 문제의 연장선에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제2의 필즈상에 대한 성급한 기대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최 원장은 "필즈상 수상자의 반 정도가 수학 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임에 따라 우리나라 학생들의 올림피아드 성적이 좋으니까 혹자는 곧 제2의 필즈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데 그런 기대는 성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독일은 지금까지 필즈상을 두 번밖에 못 받았고, 두 번째 필즈상은 첫 번째 필즈상을 받은 지 32년 만에야 받았다"고 알렸다.

또 "일본의 경우에는 필즈상을 3번 받았는데 지난 32년간은 상을 받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도 두 번만 받았는데 두 번째는 44년 만에야 수상했다"면서 "그래서 우리나라도 제2의 필즈상 수상은 여유를 갖고 기대하는 게 현명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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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재경 고등과학원장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허준이 교수 2022 필즈상 수상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7.06. jhope@newsis.com


호기심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는 "인류에게 유익했던 위대한 발견들은 유용성을 추구하다가 얻은 게 아니고 오히려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다 뜻밖에 얻게 된 것"이라면서 "특히 기초과학은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후 어떻게 응용될지도 모르는 채 단순한 호기심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민께서는 수학과 기초과학의 연구 결과에 성급한 기대보다는 꾸준히 지원하며 기다려 달라"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국운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한국의 과학 기술이 모방에서 창조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확신한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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