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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구 역투' 두산 스탁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도록"

등록 2022.07.28 23: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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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 28일 롯데전 7이닝 2실점 쾌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두산 선발 스탁이 역투하고 있다. 2022.07.2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두산 선발 스탁이 역투하고 있다.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33)이 눈부신 역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스탁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책임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무려 120개. 종전 113구를 넘어선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였다.

스탁이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는 사이 두산 타자들은 4회 대거 5실점하며 흐름을 끌고 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탁은 1사 1, 2루에서 상대 4번타자 이대호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탁의 호투와 함께 두산은 8-5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스탁은 시즌 8승(6패)째를 수확,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스탁이 중간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7회까지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스탁은 "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수비로 도와준 야수들도 고맙다"며 "최근 구종의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20구 역투에도 "투구수는 상관없다. 몸상태는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보인 그는 "2실점 했지만 이닝을 마무리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조금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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