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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지하에 독일서 온 페레스 프로젝트 갤러리

등록 2022.08.12 15:47:59수정 2022.08.12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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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분점 지난 4월 개관

딜런 솔로몬 크라우스 개인전

[서울=뉴시스]서울 신라호텔 지하1층에 위치한 페레스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MZ세대 작가 딜런 솔로몬 크라우스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뉴시스]서울 신라호텔 지하1층에 위치한 페레스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MZ세대 작가 딜런 솔로몬 크라우스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신라호텔 지하 1층에 있는 페레스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딜런 솔로몬 크라우스(35)의 ‘정렬의 필연성’(The Inevitability of Alignment)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미국 출신으로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작가다.

이 갤러리는 독일의 페레스프로젝트(Peres Projects)갤러리의 아시아 최초 분점으로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국내 아트부산과 키아트에 참여 독일 기반의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모두 완판해 화제가 된 갤러리다. 

4월 개관전에 이어 7월 작가로 선보인 딜런 솔로몬 크라우스 개인전은 푸른색이 도드라지는 전시다. 달, 구름, 백조 시계 보트 등이 반사되고 있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화법과 자유롭고 거친 붓질이 화면의 파격과 품격을 동시에 선사한다.
[서울=뉴시스]딜런 솔로몬 크라우스, 창세기, 2022. 린넨에 오일,76×103 cm

[서울=뉴시스]딜런 솔로몬 크라우스, 창세기, 2022. 린넨에 오일,76×103 cm



푸른 에너지를 뿜어내는 듯한 작품 '창세기(2022)'는 어두운 하늘에서 솟아오르는 구름이 행성, 별, 모양으로 가득 차 있다.드글드글 창조 직전의 순간을 구름과 도형으로 표현한 재미와, 낙서처럼 그려진 별모양과 빛파장 흔적이 작가의 순수함을 전한다.

우주를 행성, 공간, 시간으로 구성된 도구로 상상해 '우주의 힘과 신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는 "태양계는 천체 역학의 체계로서 결국 모든 것이 조합 자물쇠처럼 제자리에 딸깍 소리가 난다"고 했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의 삶은 시간과 각자의 의미에 맞춰 조합되어 돌아가고 지나간다. 푸른 물에 반사되어 자신을 바라보는 백조처럼 그림은 외로운 영혼을 어루만진다. 신라호텔에 온다면 꼭 찾아 볼만한 전시장이다. 전시는 18일까지.
[서울=뉴시스]신라호텔 지하에 위치한 페레스프로젝트 갤러리 전시장

[서울=뉴시스]신라호텔 지하에 위치한 페레스프로젝트 갤러리 전시장


[서울=뉴시스]딜런 솔로몬 크라우스 reflection, 2022, 린넨에 오일. 사진=페레스프로젝트

[서울=뉴시스]딜런 솔로몬 크라우스 reflection, 2022, 린넨에 오일. 사진=페레스프로젝트


[서울=뉴시스]딜런 솔로몬 크라우스, The shining,2022, 린넨에 오일. 사진=페레스 프로젝트

[서울=뉴시스]딜런 솔로몬 크라우스, The shining,2022, 린넨에 오일. 사진=페레스 프로젝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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