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역대 '최저'…전년比 37.7%↓

등록 2022.08.31 08:29: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경제만랩, 등기정보광장 분석

2030세대 생애 첫 매수도 줄어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역대 '최저'…전년比 37.7%↓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면서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매수자수를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066명으로 전년대비(42만8789명) 37.7% 감소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생애 첫 매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7월 서울 지역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2만9328명으로 나타나 전년대비(5만5897명) 47.5% 감소했다. 경기는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7만4589명으로 전년대비(13만8878명) 46.3% 줄었다.

이어 인천 1만8251명, 부산 1만2535명, 대구 9395명, 광주 7308명, 대전 7326명, 울산 4534명, 세종 5104명 등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전국 생애 첫 부동산 거래 26만7066명 중 2030 매수자는 13만3702명으로 나타나 전년대비(22만5141명) 40.6% 감소했고, 역대 가장 낮은 매수자수를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2030세대들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