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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늘부터 태풍·추석 대비 '비상 대응 체제' 돌입

등록 2022.09.04 10:19:11수정 2022.09.04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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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하루 1211명 투입해 품질관리 작업"

KT, 오늘부터 태풍·추석 대비 '비상 대응 체제' 돌입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KT는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을 대비하고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일부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KT는 전일 태풍과 호우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 도서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전도 위험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KT는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피해 예상지역으로 전진 배치했으며, KT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이날부터 13일까지 운영하고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또 무선 서비스 불가 지역에 전기차로 폴대형 이동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는 솔루션도 통신 서비스 복구를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지난달 진행된 '2022년 을지훈련 통신서비스 긴급복구 관련 유관기관 합동 모의 훈련'에서 시연됐다.

KT는 이번 추석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명절인 만큼 귀성·귀경객이 작년 대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 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한다.

특히 KT는 KTX 역사를 비롯해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전국 1000여곳의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지난 2일 마쳤다.

KT는 명절을 노린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악의적인 보안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

KT 네트워크관제본부장 박종호 상무는 "추석 연휴 기간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라며 "힌남노의 세기와 연휴 기간 인파를 고려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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