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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달 5일부터 '시즌' 부가 혜택 완전 종료…티빙 흡수 사전작업 돌입

등록 2022.09.07 14: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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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혜택' 부가서비스 신규가입 중단…전용 재화 '코코' 지급도 X

시즌도 합병 준비…내달부터 이용권 구매·코코 충전 등 제한 예정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가 자사의 모든 부가서비스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즌' 관련 혜택 제공을 중단한다. 오는 12월 토종 OTT 티빙의 시즌 흡수 합병을 앞두고 서비스 종료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0월5일부터 '시즌 플레인', '알짜팩', '시즌 믹스' 등 3종류 부가서비스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일부 요금제에서 제공되던 시즌 전용 재화 '코코' 지급 혜택도 사라진다.

내달부터 신규가입이 중단되는 3개 부가서비스는 시즌을 비롯한 콘텐츠 혜택을 제공해왔다. 시즌 플레인은 시즌 전용 데이터를 월 10GB 제공하고 200여개의 실시간 채널 및 30만여편의 VOD를 제공했다. 알짜팩은 시즌 플레인에 통화 연결음·미수신 전화 확인 등의 혜택을 더했고, 시즌 믹스는 채널·VOD 서비스와 함께 코코를 지급했다.

코코 지급 혜택이 중단되는 요금제는 ▲5G초이스 프리미엄/스페셜 시즌 초이스(시즌 믹스) ▲5G 슈퍼플랜 플러스 프리미엄/스페셜/베이직 ▲5G 슈퍼플랜 초이스 프리미엄/스페셜/베이직 ▲5G 슬림 플러스 ▲LTE Y군인 77플러스 / 55플러스 등이다. 매월 제공하던 2만2000원 상당(콘텐츠팩 1만1000원+VOD 1만1000원)의 코코 지급이 중단된다.

이같은 부가서비스 신규가입 및 요금제 혜택 중단이 내달 시행되면 KT의 요금제에서 시즌 관련 혜택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대표적인 시즌 관련 요금제였던 '시즌/지니+ 초이스'의 경우에는 이미 신규 가입이 제한된 상태다. 고가요금제에서 제공되던 '시즌/지니' 혜택도 '티빙/지니'로 변경됐다.
KT의 '시즌/지니+ 초이스' 요금제의 신규 가입이 제한되어 있다. (사진=KT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T의 '시즌/지니+ 초이스' 요금제의 신규 가입이 제한되어 있다. (사진=KT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또한 합병 전 작업에 나선다. 시즌은 내달 5일부터 코코 유료 충전 및 시즌 이용권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유료 충전 후 남은 코코와 이용 기간이 남은 장기 기간제 이용권(3, 6, 12개월)에 대한 환불도 시작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7월 이사회를 열고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한 바 있다. 티빙이 시즌을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시즌의 지분 100%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의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며 시즌의 서비스는 하루 전인 11월30일 종료될 전망이다.

합병 전 사전 작업과 관련해 시즌 관계자는 "공지사항에 나와있는 것처럼 코코나 이용권 환불 등은 준비를 마쳤다"면서도 "아직 공지된 내용 이상은 확정된 바가 없다. 현 시즌 가입자의 티빙 이관 방안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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