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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증시는④]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 "美 IRA 수혜주 노려야"

등록 2022.09.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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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반 부침은 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

"에너지·방산·자동차·음식료 등 대표주 선호"

"보일러·ISS·전력장비 관련 업체 관심보일 만"

[추석이후 증시는④]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 "美 IRA 수혜주 노려야"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추석연휴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 "이달 코스피 2300~2600 범위 내 상저하고식 등락과정 정개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잭슨홀 미팅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Pivot)에 물가 안정화 확신이라는 전제조건이 더해졌지만, 7월부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전환이 빨라지고 있고 데이터에 의존한다는 연준 통화정책 본질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며 "월초 충격이 6~7월 저점(코스피 2300선0을 넘어서는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잭슨홀 미팅으로 한껏 벌어진 시장과 연준간 거리는 물가지표의 추세적 하락과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치며 점진적으로 좁혀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최근 코스피가 240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하는 등 부진한 모습에 대해서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연준 통화정책 관련 시장 컨센서스가 급변한 영향"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거쳐 변동성 확대로 파급 효과가 있었다. 특히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면서 외국인 현선물 수급 매도 대응이 커지고 있는 점이 시장의 직접적 교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기에 시장 전반의 부침을 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로 활용하라는 게 윤 센터장 조언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헷지 대안이 시장 내 안전지대로 기능할 공산이 크다"며 "에너지, 방산, 자동차, 음식료 등 대표주를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관련 실질적 수혜 업종인 보일러,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력장비 관련 업체 등도 관심을 보일 만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주식시장 대내외 변수로는 연준 통화정책 변수 외에도 유로존 에너지 대란 우려가 다음달 진정될지 여부, 다음달 16일 중국 제20차 공산당 당대회 전후 중국 경기부양책 제시 가능성을 꼽았다. 윤 센터장은 "이들 요인을 달러화 약세 선회와 국내증시 외국인 러브콜 재개의 중요 시발점으로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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