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추석이후 증시는⑧]김영우 SK증권 센터장 "변동성 장세…통신·유통주 관심"

등록 2022.09.11 09:00:00수정 2022.09.11 09:07: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스피 전체적으로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

"필수소비재·통신·유통, 변동성 장세서 유리"

"유럽 에너지난…신재생에너지 관련주 관심"

[추석이후 증시는⑧]김영우 SK증권 센터장 "변동성 장세…통신·유통주 관심"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추석연휴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이익 추정치,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아졌던 멀티플의 되돌림을 고려했을 때 이달에는 코스피 2310 선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240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하는 등 부진한 것과 관련 "지난달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꺾으면서 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인 것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또 "7월부터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됐지만, 잭슨홀 미팅 이후인 지난달 말부터 외국인 투자심리가 매도로 돌아섰다"며 "유럽의 에너지난과 미·중 갈등 심화 우려도 강달러를 지지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인 것도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과 같은 시기 적절한 투자법으로는 로우볼(저변동성) 스타일을 추천했다. 그는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코스피 대비 성과가 좋은 로우볼 스타일을 함께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현재 코스피 전체적으로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좋은 종목들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낮고 이익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는 필수소비재, 통신, 유통 업종이 변동성 장세에서 코스피 대비 퍼포먼스가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마로는 최근 러시아의 가스 파이프라인 중단 등으로 유럽 에너지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