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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증시는⑩]이승훈 IBK증권 센터장 "태양광·보험 유망"

등록 2022.09.12 09:00:00수정 2022.09.12 09: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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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이 하단…하반기는 2100선"

"경기 둔감, 실적 방어력 높은 업종에 관심"

"자동차·2차전지·태양광·보험 업종이 유망"

[추석이후 증시는⑩]이승훈 IBK증권 센터장 "태양광·보험 유망"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추석연휴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 "미국 8월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단기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긴축 불확실성이 계속 잔존하며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반등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전 저점 수준인 2300선을 하단으로 설정하고 있고, 하반기 전체로는 2100 부근을 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240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하는 등 부진한 것과 관련 "달러 강세 환경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점이 최근 증시의 가장 악재"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지난해 5월부터 달러 강세 흐름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의 고용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기조 역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시작되는 건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달러 강세가 재차 심화되고 외국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유럽의 에너지 대란에 따른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유로화 약세 압력이 부각됨에 따라 달러 강세가 더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지금과 같은 시기 적절한 투자법으로는 "향후 경기 둔화와 실적 우려가 확대되는 만큼 경기에 둔감하고 실적 방어력이 높은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2차전지, 태양광, 보험 등 실적 호전 업종과 경기 방어주들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주식시장 대내외 변수는 미국 물가 지표, 유럽 천연가스, 미·중 갈등 확대 여부, 3분기 실적, G20 회담에서의 정책 공조 여부, 미국 중간선거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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