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 운임 14주 연속 하락…21개월만에 최저치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HMM Hamburg(함부르크)’호가 만선(滿船)으로 출항, 지금까지 누적 운송량 총 301만1,054TEU를 기록했다. (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2/22/NISI20220222_0000937555_web.jpg?rnd=20220222101650)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HMM Hamburg(함부르크)’호가 만선(滿船)으로 출항, 지금까지 누적 운송량 총 301만1,054TEU를 기록했다. (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14주 연속 내렸다.
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249.47포인트 내린 2312.65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 5월 20일 18주만에 반등한 뒤, 6월 10일까지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14주 연속 내리며 2020년 12월 11일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남미 노선을 포함한 7개 노선 모두 운임이 내렸다. 유럽 노선은 1TEU당 3545달러로 전주 대비 332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은 445달러 내린 3777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232달러로 249달러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227달러 하락한 2262달러로 나타났다. 남미 노선은 841달러 내린 6342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434달러 하락한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3050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7176달러로 591달러 떨어졌다.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운임지수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정책 등으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도 운임 약세 배경이다.
한편 SCFI가 2009년 10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중반까지 최고치는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다.
하지만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말엔 3000포인트를 넘었고 7월 중순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9월 초 4500포인트에 이어 12월에는 5000포인트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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