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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다시 미국 출장…IRA 해법 모색

등록 2022.09.23 1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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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귀국 후 한 달 안 돼 다시 출국

LA 현대차 미국 판매 법인 방문 예정

정 회장, 미 IRA 대응책 마련 골몰

정의선 현대차 회장, 다시 미국 출장…IRA 해법 모색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업 점검차 다시 미국 출장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달 3일 2주가량 미국 출장 후 귀국한 지 한 달이 안 돼 다시 출장에 나선 것이다.

앞서 정 회장은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현대차를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자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국을 찾은 바 있다.

이번 출장에서 정 회장은 미국 LA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미국 사업 현황과 판매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IRA 시행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법안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중고차에 최대 4000달러, 신차에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를 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제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미국에서 만들어진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 만든 차량에만 이 같은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현재 미국에서 팔고 있는 아이오닉5, 코나EV, 제네시스 GV60, EV6, 니로EV 등 5개 전기차 모델은 모두 한국에서 생산돼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정 회장은 지난달 23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가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3일 귀국했다.

다만 정 회장은 IRA 시행과 관련해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의 착공 시점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0월로 앞당겨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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