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2배 UP"…KT, 와이파이6E 공유기 출시

사용 가능 주파수 대역 확대…간섭 영향 줄어

프리미엄 인터넷 상품 가입자엔 임대료 할인

[서울=뉴시스] KT가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 '와이파이6E'를 적용한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를 국내 이통사 중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KT 제공) 2022.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 '와이파이6E'를 적용한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를 국내 이통사 중 처음으로 선보인다.

KT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6E'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와이파이6E는 기존 와이파이6(802.11ax)를 확장한 표준 규격이다. 이 표준은 2.4㎓와 5㎓ 주파수에 추가적으로 신규 주파수 대역인 6㎓ 채널을 지원해 주파수 간섭 영향이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속도는 와이파이6보다 2배 빠르다. 기존 와이파이6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ax)’가 최대 1.2Gbps의 속도를 제공하고,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6E는 최대 2.4Gbps를 지원한다.

와이파이6E 이용 가능 기기는 갤럭시S22 플러스와 울트라, 갤럭시Z 폴드4, 갤럭시북2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6E의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7700원(부가세 포함)이다. '인터넷 슈퍼프리미엄'을 3년 약정으로 이용하면 단말 이용료는 무료다. '인터넷 프리미엄'을 3년 약정할 때에는 3300원에 쓸 수 있다.

KT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6E 출시를 기념해 내년 3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터넷 프리미엄플러스’ 이용자가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6E를 신청하면 매월 이용 요금 1만6500원을 3년간 할인해준다. 인터넷 프리미엄플러스의 월 이용료는 6만500원이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와이파이 기반 디바이스 수 증가와 기존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와이파이 공유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6E를 준비했다”며 “인터넷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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