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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SPC불매, 노동자 사망 분노보단 상생 요구 의미"

등록 2022.10.29 11:19:22수정 2022.10.29 1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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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양재 사옥 앞 농성장 방문

[서울=뉴시스]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당선 후 첫날인 29일 오전 10시15분 서울 양재동 SPC 사옥 앞 파리바게트 노동조합 농성장을 방문했다. (사진 = 정의당 제공) 2022.10.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당선 후 첫날인 29일 오전 10시15분 서울 양재동 SPC 사옥 앞 파리바게트 노동조합 농성장을 방문했다. (사진 = 정의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최근 SPC 불매운동에 대해 "단순히 어떤 한 명의 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한 분노라기보다 기업, 노동자, 시민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요구가 분노로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10시15분 서울 양재동 SPC 사옥 앞 파리바게트 노동조합 농성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할 때 제일 먼저 찾았던 곳이 바로 이곳"이라며 "정의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가, 정의당은 무엇을 향해 가야 하는가, 그 결심을 다지기 위해서 이곳에서 당 대표 출마를 결심을 했고, 오늘 당 대표에 당선되고 나서 또 첫 일정을 이곳에서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많은 시민들이 SPC 기업에 분노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어떤 한 명의 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한 분노라기보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기업이 경영주뿐 아니라 그 기업을 지탱하고 있는 노동자들, 시민들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데, 아직도 노동자의 어떤 삶을 정말 단순히 기계처럼 여기는 사회 이제 극복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요구가 분노로 표출되고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야말로 이제 모두가 함께 사는 조화로운 공동체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을 바로 이곳 파리바게트 제빵 기사들이 그 첫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5년 전에 제가 이 SPC 노동자들을 만나고 SPC기업과 시민사회단체들과 사회적 합의를 한 바가 있다. 그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냈고 책임을 지는 한 사람으로써, 사회적 합의 당사자로서 반드시 그 합의가 이행되고, SPC그룹이 정말 사람들이 기쁠 때 먹는 빵을 만드는 회사 아닌가.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드린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너무나 애써준 노조와 파리바게트 공동행동 권영국 변호사와 모든 분의 손을 잡고, 함께 연대해 정의당이 최선두에 서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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