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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67만7000명↑…5개월 연속 증가 폭 둔화(2보)

등록 2022.11.09 08:11:51수정 2022.11.09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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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10월 고용동향' 발표

같은달 기준 23년 만에 최대 폭 증가

60세 이상 46만명 증가…67.9% 차지

고용률 68.9%…1982년來 동월 최고

실업률 2.4%…통계 작성 이래 최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개막한 '2022 덕성 취업페스티벌'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기업 채용, 이미지컨설팅 등 상담을 받고 있다. 2022.10.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개막한 '2022 덕성 취업페스티벌'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기업 채용, 이미지컨설팅 등 상담을 받고 있다. 2022.10.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옥성구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명 이상 늘었지만 5개월 연속 증가 폭이 둔화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취업자가 가장 적게 증가하는 등 올해 하반기 들어 고용시장이 위축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7000명(2.4%)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1999년(96만6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3월(83만1000명)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했다가 4월(86만5000명), 5월(93만5000명) 확대됐다. 6월(84만1000명)부터는 증가 폭이 줄기 시작해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기저 영향 등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다"면서 "올해 취업자 수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는 물가, 고환율 등 외부요인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6만명 늘었다. 증가한 일자리 67만7000명 중 67.9%가 고령층 일자리라는 이야기다. 50대 14만7000명, 30대 6만1000명, 20대 2만8000명 증가했으나 40대만 1만1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8.9%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3%p 오른 62.7%로 집계됐다. 이 또한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6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5000명(-12.1%)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4%로 1년 전보다 0.4%p 하락했다. 실업률은 1999년 6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1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8000명(-2.6%) 감소하며 20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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