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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태백시, 희소금속 등 핵심원료 가공 산업단지 추진

등록 2022.11.15 16: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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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준 STX 대표(왼쪽)와 이상호 태백시장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TX 제공) 2022.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상준 STX 대표(왼쪽)와 이상호 태백시장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TX 제공) 2022.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종합상사 STX가 태백시와 손잡고 첨단 산업용 핵심 원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STX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박상준 대표와 이상호 태백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소 금속 등 핵심 원료 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산지역인 태백시는 광물의 성분을 분석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폐광에 대비해 대체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STX는 금속·철강 등 원자재 트레이딩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삼고 있는 가운데 신소재·미래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TX는 첨단 기술 제품에 사용되는 희소 금속 생산 산업을 태백에 유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정부 출연 연구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2차전지 등에 필요한 희소 금속 가공 산업단지를 설립하, 해외에서 들여온 원광을 제련·정련해 고순도의 금속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을 비롯해 코발트, 텅스텐, 탄탈륨, 네오디움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 태백시의 산림 자원을 활용하고 재제조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협업하기로 했다. 태백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항공고등학교와 산·학 협력체제도 구성할 예정이다.

박상준 STX 대표는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인 암바토비 광산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니켈을 비롯해 4차 산업 환경에 맞춘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태백시와 협업으로 미래 핵심 광물 자원을 원활히 확보해 자원 공급망 구축의 전초기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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