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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비정규직도 25일 총파업…교육청, 대응책 마련

등록 2022.11.21 12: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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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대책 없을 경우 내년에도 파업

울산시교육청 돌봄·급식 업무 공백 최소화…세부 대응책 마련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1일 울산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오는 25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1.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1일 울산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오는 25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급식종사자, 돌봄전담사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총파업에 참가한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이하 학비연대)는 21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비연대는 “정부와 지자체,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학비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학교비정규직 단일임금체계 도입하라 ▲학교비정규직 복리후생 동일기준 적용하라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쟁취하자 ▲지방교육재정 축소 반대, 교육복지 강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연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장은 “전국 학교급식실은 산업재해를 유발하는 산업재해 공장이 돼 버렸다”며 “2018년 첫 폐암 산재 이후 5명의 학교급식노동자가 세상을 떠났고, 폐암 발병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비연대는 “지난 9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실질임금을 삭감하는 사측 교섭안을 연대회의에 제시했다”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교섭을 단호히 거부하며 정당한 평가에 입각한 임금체계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5일 파업을 시작으로 투쟁의 파고를 높일 것이며, 지자체와 교육감이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에는 내년도 신학기에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학비연대는 올해 임금교섭 주요 요구안으로 ▲단일 임금체계 개편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 등의 공무원과의 차별 해소 ▲교육공무직원의 합리적인 임금기준 마련을 위한 별도 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교섭이 진행 중이다.

학비연대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이와 관련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총파업에 대비해 각급 학교의 급식 실시 현황, 돌봄교실 운영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세부 대응 대책을 마련,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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