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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 간 김동연 "젊음 발산할 장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 할 일"

등록 2022.11.25 00:08:25수정 2022.11.25 01: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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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들과 대표팀 첫 경기 관람

"이태원 참사 폄훼 시각 잘못됐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10시 수원월드컵재단에서 월드컵 대표단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2022.11.24.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10시 수원월드컵재단에서 월드컵 대표단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2022.1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청년들이 젊음을 발산하고, 이렇게 좋은 날 함께 모여서 단합하면서 젊은 열기를 뿜어낼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기성세대와 우리 사회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오후 10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 잔디운동장에 앉아 시민들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를 관람했다.

그는 전반전이 끝난 뒤 "도민 여러분, 청년들과 같이 우리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함께 힘을 모으니까 너무 좋다"며 "후반전에도 잘해서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어 "젊은 팬들이 열정과 축구에 대한 애정을 발산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도민들께서 열정과 열기를 마음껏 뿜어낼 수 있도록 도에서는 안전에 대한 만반의 대비를 했다"라고도 했다.

이태원 참사 여파로 월드컵 응원전 개최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응원전을 추진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시는 길을 진정성을 다해 돌봤고, 유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경기 전에도 희생자에 대한 추도의 시간을 먼저 가졌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당시 청년들이 그곳에 가서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폄훼하는 시각이 있다. 그 시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월드컵 응원을 준비하면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한번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도민들이, 청년들이, 얼마나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열정을 뿜어내고 있나. 이런 열정과 분위기를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고 안전하게 또 아무 탈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 소방재난본부, 경기도청, 수원시청, 수원월드컵재단 모두 합쳐서 300명 이상의 안전요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입장할 때, 퇴장할 때, 귀가 대책까지 만들었다"며 "우리가 잘만 관리하고 대책을 만들면 얼마든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하프타임에 종합상황실, 응급의료단 부스 등을 둘러보며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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