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성탄 케이크' 대전 점화…키워드는 '가성비·한정판'

등록 2022.12.01 07: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맥립에서 비롯된 한정판 마케팅…연말·기념일 시즌에 활발하게 전개
베이커리·커피 프랜차이즈, '희소성' 앞세운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
"1만원도 안돼요" 가성비 앞세우거나 아이스크림 활용한 제품 '눈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식품업계의 크리스마스 마케팅 키워드는 한정판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다. 연말 시즌에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면서도 고물가를 고려해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소비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한정판 굿즈 출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맥립에서 비롯된 한정판 마케팅…연말·기념일 시즌에 활발
한정판 마케팅은 공급을 제한해 수요를 늘리는 마케팅의 한 방법이다. 약 40년 전 미국에서 시작됐다. 1979년 미국 맥도날드는 맥립을 개발해 판매했다. 이를 고안한 요리사의 사망으로 제품은 단종됐다.

맥립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출시된 제품이 한정판 맥립이었고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정해진 기간·장소·수량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삽입해 소비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다.

크리스마스 시즌은 한정판 마케팅이 활발한 시기다. 식품업계는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이 시기에만 출시되는 특별한 상품을 선보이며 한해의 마지막 대목 시즌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홈파티족을 겨냥한 한정판 마케팅이 다수 전개됐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최근 개최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12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어 홈파티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associate_pic

베이커리·커피 프랜차이즈, 희소성 앞세운 한정판 케이크 출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는 케이크다. 베이커리 업체를 비롯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크리스 시즌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대목 잡기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위싱트리(소원 나무)'를 주제로 케이크를 선보인다. 위싱 트리 제품은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인 트리를 형상화한 '스노우 위싱트리'와 케이크에 녹차 가루를 소복하게 뿌린 '녹차 위싱트리' 등으로 출시한다.

이외에도 ▲상큼한 생딸기를 듬뿍 올린 프리미엄 딸기 레어 치즈 타르트 ▲강렬한 붉은색 오너먼트를 얹고 딸기를 조화시킨 루비 스트로베리 생크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꽃인 포인세티아를 형상화한 블레싱 레드베리 등을 선보인다.

뚜레쥬르는 디자인 스튜디오 '서커스보이밴드'와 컬래버레이션 한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은 서커스보이밴드만의 귀여운 아트토이를 더해 뚜레쥬르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동화 같은 비주얼로 표현했다.

아트토이 피규어는 트리 오너먼트,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은 ▲레드 위시 베리 ▲트리맨의 초대 ▲원더랜드의 파티 ▲산타의 선물 ▲부쉬드 노엘 등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강렬한 레드 글레이즈에 다양한 과일 데코레이션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인 윈터 홀리데이 쇼 등 유명 일러스트 작가 최환욱과의 협업한 케이크 11종을 선보였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홈파티를 위한 스페셜 홈파티 케이크도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을 2단으로 즐기는 화려한 비주얼의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쇼는 홀리데이 시즌에만 특별히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associate_pic



가성비 앞세우거나 아이스크림 활용한 제품도 '눈길'
가성비를 앞세우거나 아이스크림을 활용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9980원으로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갓성비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는 오리 캐릭터 빵빵덕과 협업한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를 9980원에 판매한다.

제품은 충남 논산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설향 딸기와 빵빵덕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을 올렸다. 또 쉬폰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뿌리고 건살구, 호두, 아몬드, 크랜베리 등 견과류를 토핑으로 올린 '몰캉몰캉 쉬폰 케이크' 등도 선보인다.

매일유업의 디저트 전문 관계사 엠즈베이커스는 '매일생크림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출시했다. 제품은 고온에서 표면을 태우듯 진하게 그을리며 구워, 꾸덕하고 쫀득한 식감과 스모키한 향을 자랑한다.

매일유업의 신선한 매일생크림을 듬뿍 올려 치즈와 생크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155g 작은 용량으로 제작해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가격은 51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는 허쉬와 협업한 '허쉬 초콜릿 앤 프레첼 케이크'를 선보였다. 허쉬 아이스크림에 허쉬 초콜릿과 프레첼, 초콜릿 맛 스노우볼이 더해진 초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깊고 진한 달콤함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하겐다즈는 케이크 전문 브랜드 빌리엔젤과 손잡고 '레드벨벳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였다. 레드벨벳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빌리엔젤의 촉촉한 레드벨벳 케이크 시트를 겹겹이 쌓은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외부에서 연말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도 많겠지만 홈파티를 즐기는 이들의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특별함을 앞세운 케이크들이 다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