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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향해 "중요한 것 민생인가 이재명인가…선 넘지 말라"

등록 2022.12.05 11:07:05수정 2022.12.05 11: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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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 내팽겨치고 이재명 방탄에 올인"

"방송법 개정안은 꼼수 날치기, 대선 불복"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최영서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금 민주당에 중요한 것은 민생 살리기인가, 그 분 살리기인가. 선을 넘지 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예산안 처리,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내팽개치고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쟁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2일에도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처리를 위해 별도 본회의 날을 잡자고 억지 부렸다"며 "나라의 한해 살림살이가 중요한가,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장관을 해임하는 게 중요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는 지난 24일 국정조사 계획서의 본회의 승인 후 자료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 예산안을 처리한 직후 기관보고, 현장검증,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고 합의했지만 합의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이상민 해임안을 들이밀며 예산을 볼모로 잡았다"고 질타했다.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은 민주노총과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게 설계된 방송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지난 2년간 민주당이 지겹도록 반복하는 의회주의 파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때처럼 무소속 박완주 의원을 동원해 또다시 꼼수 날치기를 한 것"이라며 "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방송법 개정 추진은 공영방송을 영원히 대선 불복, 좌파연합의 꼭두각시로 부리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또 "공영방송 이사 수를 현재 2배 가까운 21명으로 늘려놓고 그중 16명의 언론노조와 친민주당 세력에 추천권을 부여하면 좌파연합 공영방송이 영구화된다"면서 "민주노총이 장악한 MBC의 안하무인 보도행태를 국민은 지난 몇 달간 똑똑히 목도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의 발언을 조작해 보도한 것에 그치지 않고 백악관과 미 국무부에 왜곡된 이메일을 보내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려 했지만  MBC는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출입기자는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때 슬리퍼를 끌고 팔짱을 끼고 있다가 고함을 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의 MBC 경영구조는 민영방송이던 MBC를 전두환 정권 때 언론 통폐합한 결과"라며 "방송을 민간에 둬선 안 되고 공영으로 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 또한 전두환 정권의 그때 주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 민영도 공영도 아닌 MBC의 기이한 구조는 언론노조가 세를 불리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영방송 단맛에 중독된 언론노조는 MBC가 정상화 될 조짐을 보이자 영원히 주인이 되겠다고 한다"며 "MBC는 전두환 정권의 방송철학을 신봉하고 계승하고 있는 것 아닌가. 좌파연합 방송법 개정은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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