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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시작해도 포르투갈 팬들에게 주인공은 '호날두'

등록 2022.12.07 06:00:16수정 2022.12.07 06: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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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메이저대회 선발에서 제외
신성 하무스 해트트릭
포르투갈 6-1 대승하며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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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호날두가 벤치에서 웃으며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2022.12.07. livertrent@newsis.com

[알다옌(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어렵게 2-1로 잡았던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대파하며 8강에 무난하게 안착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위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신성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6-1 대승을 거뒀다.

H조 1위로 16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몸 풀 듯 스위스를 꺾었다. 오는 11일 0시 모로코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에서 빠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력의 핵심이자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그의 선발 제외는 포르투갈 팬들에게 다소 충격이었다. 포르투갈 취재진도 선발 명단을 확인하고, 적잖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가 메이저 대회에서 벤치로 경기를 시작한 건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단판 승부인 토너먼트의 성격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그라운드 못지않게 벤치에서 노란조끼를 입고 있는 호날두에게 쏠렸다. 대형 전광판에 호날두의 얼굴이 나올 때마다 경기와 무관하게 엄청난 함성이 터졌다.

경기는 조별리그와 비교해 오히려 잘 풀렸다.

2001년생 하무스가 3골을 몰아쳤고, 베테랑 수비수 페프(포르투)도 헤더로 역대 월드컵 토너먼트 최고령 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이 후반 10분 4-0으로 크게 달아나자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호날두를 투입하라는 팬들의 외침이 시작됐다.

약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은 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포르투갈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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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호날두가 벤치에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2.12.07. livertrent@newsis.com

대형 전광판은 이 타이밍에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을 보여주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산투스 감독은 16강전을 앞두고 호날두가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보인 행동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후반 교체로 퇴장하는 과정에서 조규성(전북)과 신경전을 벌인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산투스 감독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일부에선 산투스 감독의 교체 결정이 호날두를 더 예민하게 해 조규성과 신경전이 불거진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산투스 감독은 5-1로 크게 앞선 후반 29분 호날두를 투입했다.

호날두가 교체 존으로 이동하자 경기장은 떠나갈 듯 했다. 후반 31분 프리킥 기회를 잡자 팬들은 다시 한 번 "호날두"를 외쳤다. 호날두의 슛은 스위스의 수비벽에 막혔다.

호날두는 후반 39분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노골이 됐다.

포르투갈 팬들은 많이 아쉬워했지만 큰 점수 차로 앞선 경기력에 만족하며 다시 호날두의 몸동작에 집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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