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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정부, 유엔의 '이'정착촌 기업 명단 확대 막는 미국 맹 비난

등록 2022.12.12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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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착촌 기업활동 '불법'선언

불법활동 기업 명단 매년 업그레이드.. 미국이 방해

2020년기준 112개 회사 존재

[예루살렘= AP/뉴시스] 5월 16일 팔레스타인 청년의 관을 운구하는 알아크사 사원 앞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예루살렘= AP/뉴시스] 5월 16일 팔레스타인 청년의 관을 운구하는 알아크사 사원 앞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라말라( 팔레스타인) =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1일(현지시간) 유엔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땅 점령 뒤 세운 정착촌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명단을 업데이트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맹렬히 비난했다.

리야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보이스 오브 팔레스타인" 방송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은 유엔과 유엔 산하 기관들에 대한 미국의 압력을 강력히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외무부가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이사회 사무총장과 이 문제로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성명이 나온 것은 미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대변인이 지난 9일 워싱턴에서 " 미국 정부는 정착촌활동 기업의 리스트를 확대 발표하기 위한 어떤 행동에도 반대하며  이같은 우려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직접 전달하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발표한 때문이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2020년 2월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명단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그 명단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들 약 112개 사가 포함되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 이후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수십 군데의 정착촌을 서안지구와 동 예루살렘 점령지에 세웠으며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엔은 2016년에 통과된 안보리 결의안 2334호에서 이스라엘의 정착촌을 불법으로 선포하고 팔레스타인 영토내에서의 정착촌 건설을 금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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