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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韓 바이오 수출 12조원 육박…체외진단기기에 날개

등록 2022.12.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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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내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백신 도입에 수입도 96% 증가…4조7692억원

인력 6% 증가한 5.6만명…투자 10% 늘어 3조

[광주=뉴시스] 24일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2.03.24. photo@newsis.com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24일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2.03.24. [email protected]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지난해 바이오산업 수출이 체외진단기기 등 바이오 의료기기의 선전으로 1년 새 18% 증가해 12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백신 도입 영향으로 2배 가까이 늘며 4조7700억원에 육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매년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바이오 수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조8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체외진단기기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위탁 생산(CMO) 수출이 선전한 덕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체외진단기기 수출 호조로 바이오 의료기기 수출은 39% 뛰었다. 바이오 의약과 바이오 서비스 분야 수출도 각각 8%, 40.1% 증가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입은 1년 전보다 96.2% 늘어난 4조7692억원이었다. 수입은 코로나19 백신 영향으로 바이오 의약의 수입이 120.3% 급증했다. 바이오 화학·에너지와 바이오 의료기기 수입도 각각 43.2%, 23.2% 늘었다.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1년 전보다 22.1% 증가한 20조9983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생산은 연평균 19.9% 성장했다.

품목별 비중을 보면 바이오 의약이 27.8%를 차지했다. 바이오 의료기기 비중은 체외진단 시장의 성장으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증가한 25.1%였다. 뒤이어 바이오 식품(20%), 바이오화학·에너지(13.1%), 바이오서비스(12.3%) 등 순이었다.

바이오산업 성장세와 더불어 고용 인력과 투자 규모도 늘었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인력은 1년 전보다 6.4% 늘어난 5만5618명으로 지난 5년간 5.5% 증가했다. 연구직 7%, 생산직 0.2%, 영업·관리 등 기타직이 11.9% 증가했다. 석·박사급 비중은 24.4%에 달했다.

총 투자는 10% 증가한 3조679억원이었고, 특히 시설투자비가 12.6% 늘었다.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바이오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산업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첨단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투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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