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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실리콘음극재 생산에 591억원 투자

등록 2023.01.27 16: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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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 출자

6월 포항에 연산 450t 생산설비 착공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 생산체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 경북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산 45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음극재다.

이 때문에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리콘 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 미만인 실리콘 음극재 함량도 2025년에는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 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 변경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RIST의 기술 역량과 포스코케미칼의 생산 노하우를 결집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발 빠르게 생산설비 투자 준비에 들어갔다. 향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2030년까지 연산 2만5000t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 및 실리콘 음극재까지 음극재 분야 모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갖추게 된다"며 "향후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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