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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비상경영체제 유지하며 수익성 확보"

등록 2023.01.27 17: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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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가 가전과 TV 시장 수요 감소에 대비해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수익성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이권 LG전자 H&A(생활가전)경영관리담당 상무는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원자재 및 물류비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한 비용 절감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거시경제 여건이 하반기 이후 다소 개선되더라도 소비심리 회복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상무는 "올해도 시장 상황의 어려움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 감소와 이로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상무는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와 꾸준히 준비해 온 볼륨존(대량판매) 제품 확대를 통해 수요 감소의 영향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V 사업부인 HE부문의 경우 평년 수준의 재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수요 감소에 대비해 적극적인 재고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 HE경영관리담당 이정희 상무는 "지난해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인한 실판매 감소로 자사 및 유통사의 재고 수준이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 관련 지출이 큰 폭으로 발생했다"면서 "현재 당사 유통 재고 수준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평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지속적인 경제 침체 및 TV 시장 수요 감소 추세로 시장 내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도 수익성 방어를 위한 전략으로 유통 재고 관리가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수준의 재고 운영을 목표로 유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등 실전 판매 계획을 수립해 건전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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