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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올해 친환경 선박 보급 위해 3623억 투입

등록 2023.01.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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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60척 건조·설비개량 322척

해양수산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실증 중인 '전기추진 차도선'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양수산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실증 중인 '전기추진 차도선'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30일 '2023년 친환경 선박 보급 시행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선박 보급 시행계획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올해 친환경 선박 보급을 위해 약 362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공공부문에서는 약 3119억원의 예산으로 하이브리드 추진 30척, LNG 추진 7척 등 총 46척을 친환경 추진 선박으로 건조하고 20척에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DPF) 등 친환경 설비를 장착해 친환경 선박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민간 부문에서의 친환경 선박 도입도 적극 지원한다. 친환경 선박 건조 시 선박 가격의 최대 10~3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친환경 설비에 대한 보조금과 이자 비용을 일부 보전한다. 이를 위해 약 3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4척의 친환경 선박 건조와 302척의 친환경 설비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LNG, 전기 등 친환경 연료 공급을 위한 기반도 확충한다. 신규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LNG 벙커링과 화물하역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과 안전기준을 개발한다.

아울러 국제적인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신기술의 상용화와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국가 친환경 선박 인증제도'의 대상을 선박에서 기자재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신기술 성능・안전기준 법제화와 국제표준화 전략을 수립해 국내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운 분야 탈탄소화가 국제적인 추세인 만큼 이번 시행계획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선박이 효과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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