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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거리 두배 더 늘지만" 컬리, 송파 물류센터 문닫고 평택으로 이관

등록 2023.01.30 11:44:25수정 2023.01.30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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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김포·평택 물류센터서 수도권 전체 충분히 소화…샛별배송 지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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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컬리가 올 상반기 내로 서울 송파 물류센터의 운영을 종료한다. 기존 송파 물류 시스템과 고용 인력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평택과 창원 물류센터로 순차적으로 이관한다는 방침이다.

송파 물류센터에서는 서울 강남·강동과 경기 남부지역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평택 물류센터로 이관함으로써 수도권 남부 지역 배송 거리는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컬리 관계자는 "기존 송파 물류센터 시스템을 올해 새로 문을 여는 평택과 창원으로 이관하기로 했다"며 "송파 센터에서 배송을 맡았던 서울 강남·강동과 경기 남부 지역의 물량은 평택 센터로 이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 물류센터와 새로 가동할 평택 물류센터에서 수도권 전체 지역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송파 물류센터는 운영하지 않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새벽 시간이라 배송 동선이 소폭 늘어나도 1시간 내 수도권 어디든 배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샛별배송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컬리는 현재 송파와 김포 물류센터를 비롯해 이 두 곳의 위성센터로 불리는 화도·죽전·고촌·항동·곤지암·삼우 물류센터도 운영 중이다.

송파 물류센터 시스템은 지난해 문을 연 김포 물류센터로 우선 이관하고, 이후 평택과 창원 물류센터로 순차적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컬리는 올해 평택과 창원 물류센터를 새롭게 가동한다. 평택 물류센터는 컬리의 전국 물류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임차면적만 15만4000㎡으로 ▲김포(약 8만4000㎡) ▲송파(약 6만㎡) ▲창원(4만7000㎡)이 뒤를 잇는다.

창원 물류센터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에 8층 규모로 들어선다. 배송 권역 확대를 위해 비수도권에 630억원의 투자 비용을 들여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창원 물류센터는 영남권(부산·울산·대구)을 대상으로 하며, 평택 물류센터는 충청권과 수도권 남부 배송을 맡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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