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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고객 발굴"…'체험 마케팅' 플랫폼 활용경쟁 후끈

등록 2023.01.30 11: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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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형성·영상 리뷰·동반 구매 등 서비스 다양

[서울=뉴시스] 챌린저스 체험단 마케팅 이미지. (사진=챌린저스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챌린저스 체험단 마케팅 이미지. (사진=챌린저스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기업들이 구매 이전에 제품 사용 경험을 심어주는 '체험단 마케팅'에 공을 들이면서 관련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잠재적 고객을 새롭게 찾아주고, 다양한 고객 집단을 빠르게 모아준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자연스럽게 제품 사용 습관을 형성해 주거나 영상 리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소재를 제공해주고, 지인과 동반 구매를 유도하는 등 형태도 다양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험단 마케팅 플랫폼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고객 모시기 경쟁에 치열하게 나서고 있다.

챌린저스는 습관 형성을 돕는 '챌린지' 기능을 활용해 체험단이 2주간 고객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에게 2주간의 제품 사용이 담긴 인증샷과, 양질의 리뷰를 제공한다.

반복적인 상품 경험을 통해 사용 습관이 형성돼, 체험단을 진행한 사용자들은 챌린지가 끝나더라도 높은 후속 사용 니즈를 보인다는 게 챌린저스 측의 설명이다.

앞서 4차례 챌린저스와 체험단 마케팅을 진행한 종근당건강의 경우 프로틴 제품 챌린지 종료 후 받은 리뷰를 통해 다수의 참가자가 "단맛을 강하게 느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종근당건강은 해당 의견을 적극 수용해 최근 당도를 낮춘 코어틴 제품을 리뉴얼 출시했다.

유커넥은 최대 60초의 짧고 간결한 세로형 콘텐츠인 '유튜브 쇼츠'를 활용한 영상 리뷰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고객사는 해당 영상에 대해 6개월간 2차 라이선스(권한)를 가질 수 있다. 해당 영상을 자사 사이트나 광고 소재에 활용할 수도 있다.

유커넥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크리에이터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국내 활동 중인 약 10만 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받아볼 수도 있다. 협업을 원하는 기업은 관심 있는 유튜버의 평균 조회 수, 광고비, 인기 영상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공팔리터의 체험단은 경험 리뷰에 추천 서비스를 적용했다. 추천 서비스를 적용해 링크가 생성되면, 해당 링크를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추천할 때마다 리터(공팔리터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해당 추천이 실제적인 구매로 이어지면 제품의 8%가 추가로 적립된다. 추천 서비스를 통해 추천을 받은 지인 또한 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들은 참가자들의 바이럴과 구매 전환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참가자들은 다방면에서 자신의 성향에 맞는 브랜드의 체험단으로 활동하며 혜택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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