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호주도 아놀드 감독 연임…한국만 감독 교체
카타르월드컵 16강 AFC 3개국 중 한국만 새 사령탑 찾아

[알랴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알랴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2.12.04. xconfind@newsis.com
호주축구협회는 30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호주는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년 만에 16강에 올랐으나, 우승팀 아르헨티나에 1-2로 아쉽게 졌다.
2018년부터 호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아놀드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뒤 거취를 고심하다 재계약을 수락했다.
아놀드 감독은 유럽과 중동 대표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 중 2개국이 전임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또 이들 모두 다음 월드컵까지 4년 임기를 보장받았다.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프랑스와 호주의 경기, 호주 아놀드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2.11.23. livertrent@newsis.com
일본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인 독일, 스페인에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년 만에 한국을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았으나, 재계약에 실패한 뒤 차기 행선지를 찾기 위해 떠났다.
호주 대표팀을 계속 이끌게 된 아놀드 감독은 첫 번째 목표로 내년 초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AFC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다.
이어 두 번째로는 북중미월드컵 직행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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