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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황의조 향한 '美 러브콜'…K리그 복귀설도

등록 2023.01.31 06:00:00수정 2023.03.22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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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애틀랜타 이어 시카고도 러브콜

과거 황인범 단기로 뛴 FC서울도 황의조 임대에 관심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나상호가 우루과이 누녜스를 수비하고 있다. 2022.11.25.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나상호가 우루과이 누녜스를 수비하고 있다. 2022.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올림피아코스)의 K리그 복귀설이 도는 가운데 미국 프로축구 구단들의 러브콜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황의조를 원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이 추가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MLS 소속 시카고 파이어가 황의조가 임대로 뛰는 올림피아코스와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에 영입 제안을 했다"며 "서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의 가세로 황의조를 원하는 MLS 구단은 총 3개 팀으로 늘었다.

앞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중 미네소타는 황의조가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뛸 때부터 그를 주시했던 팀이다. 최근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깜짝 스타가 된 조규성(전북)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조규성이 잔류에 무게를 두면서 황의조 영입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황의조의 몸값은 540만 달러(약 67억원)로 추정된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서 올 시즌 공식전 총 12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설 자리를 잃은 황의조가 미국 구단들과 연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수 이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한 시즌 동안 최대 3개 클럽에 등록할 수 있으며, 이 기간 2개 클럽에서만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황의조는 이미 보르도와 올림피아코스에서 경기를 뛰어 유럽 내 리그에선 더는 출전할 수 없다.

해당 규정을 피하려면, 추춘제(가을부터 이듬해 봄)로 운영하는 유럽과 리그 일정이 겹치지 않는 춘추제(봄부터 가을까지)를 실시하는 리그로 가야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한국, 일본이 여기에 해당한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황의조가 찬스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2.11.25. livertrent@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황의조가 찬스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2.11.25. [email protected]

황의조가 최근 프로축구 FC서울과 국내 복귀를 고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도 경기 출전과 관련이 있다.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는 황의조는 다른 리그에서 뛰더라도 최대한 출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서울은 과거에도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단기로 뛴 적이 있다.

황의조와 황인범이 에이전트가 같은 점도 서울 임대설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다만 MLS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연봉 등 개인 조건을 유지해줄 수 있는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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