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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스키 세계 챔피언 스메인, 日 눈사태로 사망

등록 2023.01.31 19: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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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하쿠바 노리쿠라에서 스키 타다가 눈사태 휘말려

2015 FIS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크라이슈베르크=AP/뉴시스] 미국의 카일 스메인이 지난 2015년 1월 23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및 스노보드 세계선수권에서 하프파이브 스키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스메인은 지난 주말 일본 나가노에서 눈사태에 휘말려 사망했다. 2023.01.31.

[크라이슈베르크=AP/뉴시스] 미국의 카일 스메인이 지난 2015년 1월 23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및 스노보드 세계선수권에서 하프파이브 스키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스메인은 지난 주말 일본 나가노에서 눈사태에 휘말려 사망했다. 2023.01.31.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챔피언을 경험했던 미국의 카일 스메인이 일본에서 스키를 타다가 눈사태로 사망했다.

일본 영문 일간지 재팬 타임즈는 31일 일본 나가노현 하쿠바 노리쿠라산에서 스키를 타다가 눈사태에 휘말린 5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30일 스메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스메인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열린 경기장에서 스키를 즐겼다. 스메인은 지난 29일 눈사태 사고가 나기 몇 시간 전에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겨울 일본에서 스키를 탄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설질과 멈추지 않는 폭풍, 재미있는 지형이 매우 흥미롭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일본 나가노 지역에 내린 폭설로 눈사태 경보가 내려졌지만 스메인을 비롯한 5명은 스키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다행히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스키대표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놀라운 사람, 친구, 스키선수, 동료를 산에서 잃었다"며 "스메인은 프리스타일 세계 챔피언이었으며 훌륭한 선수인 것을 넘어 매우 좋은 친구였다. 그의 가족과 친구, 지역 사회에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스메인의 아버지인 윌리엄 스메인도 미국 NBC 뉴스를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결혼한 아내 제나 드라미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이 된 남편에게 경의를 표했다. 스메인과 드라미스는 2010년 뉴질랜드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다가 만나 12년 동안 교제 끝에 화촉을 밝혔으나 신혼 2개월여 만에 사고를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스메인은 2015년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및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스키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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