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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만의 우승 노리는 나폴리…김민재, 굳히기 나선다

등록 2023.02.02 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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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5일 스페치아와 21라운드…5연승 도전

[서울=뉴시스]엘리프 엘마스(좌), 김민재(우). 2023.01.11. (사진=나폴리 공식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엘리프 엘마스(좌), 김민재(우). 2023.01.11. (사진=나폴리 공식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이탈리아 이적 첫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본격적인 굳히기 모드를 기대한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오는 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스페치아를 상대로 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1라운드를 치른다.

나폴리는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컵)'를 노리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정상을 이끈 이후 처음이다.

20라운드까지 17승2무1패(승점 53)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다. 2위 인터 밀란(승점 40)에 승점 13 차이로 크게 앞서 있다.

스페치아를 잡고 5연승에 성공하면 인터 밀란과 우승 경쟁에서 더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0억원)를 안겨주고 지난해 7월 나폴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과 함께 세계 최정상 리그로 불리는 세리에A에 입성한 순간이다.

나폴리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9~2020시즌부터 시상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 건 김민재가 최초다. 2골을 터뜨리며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김민재라는 든든한 방패를 얻은 나폴리는 20라운드까지 15실점으로 20개 구단 중 최소 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로 이뤄진 중앙 수비라인은 최근 4연승 동안 2실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AS로마(2-1 승리)전이 끝나고,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김민재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며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오는 22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16강 1차전을 치른다.

한편 21라운드에서 맞붙을 스페치아는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는 강등권(18~20위)과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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