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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탁구 보람할렐루야, 10경기 만에 눈물의 시즌 첫 승

등록 2023.02.03 21: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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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9연패 수렁 보람할렐루야, 수자원공사 완파

서현덕 보람할렐루야 감독 승리 후 눈물 보여

기대주 신유빈, 프로 데뷔 앞두고 경기장 등장

[서울=뉴시스]보람할렐루야 박경태. 2023.02.03.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보람할렐루야 박경태. 2023.02.03.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개막 9연패 수렁에 빠졌던 프로탁구 남자부 보람할렐루야가 리그 개막 두 달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보람할렐루야는 3일 경기 수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한국수자원공사를 매치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박창건이 1매치에서 박정우를 2-0(11-4 11-9)으로 일축했다. 이어 박경태는 2매치에서 장한재와 접전을 펼쳤지만 특유의 힘 있는 공격으로 2-1(11-8 9-11 11-8) 승리를 따냈다.

복식에서 박창건-최인혁 조가 김석호-장한재 조에 2-1(8-11 11-6 11-8)로 역전승하면서 보람은 시즌 첫 승을 확정했다.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열린 마지막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박경태가 박정우를 잡으며 보람은 첫 승을 승점 4점짜리 승리로 만들었다.

서현덕 보람할렐루야 감독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귀한 첫 승을 올린만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여자 코리아리그에서는 4위 미래에셋증권이 3위 대한항공을 매치스코어 3-1로 제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승점 19점(4승7패)을 만들며 포스트시즌 진출(3위까지)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뉴시스]미래에셋증권 전지희. 2023.02.03.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래에셋증권 전지희. 2023.02.03.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에이스 전지희의 활약이 빛났다. 전지희는 1매치 승리에 이어 4매치 에이스대결마저 잡아내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지희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적한 후 한 경기 2점을 딴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대한항공 소속인 기대주 신유빈은 처음으로 프로리그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유빈은 당초 이날 경기에 나서려 했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프로경기장인 스튜디오T의 환경이 이색적인 까닭에 이날은 훈련만 소화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신유빈은 오는 5일 오후 7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경기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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