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데이비스컵 첫날 벨기에에 2패…16강 빨간불(종합)
권순우, 홍성찬 1-2단식에서 모두 패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회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2.02. kkssmm99@newsis.com
권순우(61위·당진시청)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벌어진 국가대항전인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벨기에와 경기 1단식에서 2시간 15분 만에 지주 베리스(115위)에 1-2(6-1 4-6 6-7<6-8>)로 졌다.
1세트를 따내며 앞서나간 권순우는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 6-4로 더블 매치포인트를 잡았지만, 6-6을 허용한 뒤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진 2단식에선 홍성찬(237위·세종시청)이 다비드 고팽(41위)에 0-2(4-6 2-6)로 완패했다.
첫날 2패를 기록한 한국은 5일 예정된 복식과 3, 4단식을 모두 이겨야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오른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회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2.02. kkssmm99@newsis.com
복식에선 송민규(147위·이하 복식 랭킹·KDB산업은행)-남지성(152위·세종시청) 조가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와 붙는다.
복식에서 지면 벨기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된다.
3단식은 권순우와 고팽이 만나고, 4단식에선 홍성찬이 베리스를 상대한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회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홍성찬이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2.02. kkssmm99@newsis.com
올해 16강엔 호주와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이 진출한 상태다.
남은 12개 자리를 두고 한국-벨기에, 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 프랑스-헝가리, 미국-우즈베키스탄, 독일-스위스, 콜롬비아-영국, 노르웨이-세르비아, 칠레-카자흐스탄, 스웨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네덜란드-슬로바키아, 핀란드-아르헨티나, 포르투갈-체코가 붙는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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