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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40점 폭발…선두 인삼공사, KT 잡고 5연승 질주

등록 2023.02.06 2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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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 (사진 =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가 수원 KT를 꺾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GC인삼공사는 6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7-84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질주한 KGC인삼공사는 28승 11패를 기록, 2위 창원 LG(24승 14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오마리 스펠맨이 KGC인삼공사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스펠맨은 3점포 7방을 포함해 40점을 몰아쳤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냈다.

베테랑 양희종이 고비마다 활약하면서 11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10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더한 오세근은 역대 13번째로 개인 통산 3000리바운드를 돌파했다.

17승 22패가 된 7위 KT는 8위 원주 DB(16승 22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전주 KCC(17승 20패)와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양홍석(24득점 6리바운드), 재로드 존스(23득점 8리바운드), 하윤기(20득점)의 활약으로 KGC인삼공사에 맞섰지만, 스펠맨의 원맨쇼를 넘지는 못했다.

경기는 줄곧 접전으로 흘러갔다.

전반까지 최다 점수 차는 5점에 불과했고, 양 팀은 47-47로 팽팽히 맞선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다 쿼터 막판 스펠맨이 3점포와 덩크슛을 연달아 꽂아넣으면서 기세를 끌어올린 KGC인삼공사가 양희종의 3점포로 71-65까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에도 스펠맨, 양희종이 득점을 올리면서 75-69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중반에는 양희종의 중거리슛과 스펠맨의 자유투로 78-71로 점수차를 조금 벌렸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존스, 정성우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KT는 스펠맨의 3점포에 양홍석이 3점포로 응수하면서 78-81로 재차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스펠맨이 덩크슛을 작렬해 83-78로 앞선 KGC인삼공사는 KT 정성우의 공격자 반칙으로 공격권을 가져가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KT는 양홍석이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터뜨리면서 경기 종료 32초 전 84-85, 턱밑까지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변준형이 던진 2점슛이 림을 벗어났지만, 박지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한숨을 돌렸다.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는 양홍석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지훈이 모두 성공,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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