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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관심 고조…에듀윌 "경매 수강생 4배 증가"

등록 2023.02.07 09: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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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 늘어

경매 교육시장 활성화…강의 선택 신중해야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에듀윌 부동산아카데미 강남캠퍼스에서 부동산 경매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에듀윌 부동산아카데미 강남캠퍼스에서 부동산 경매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 회사원 정모(43)씨는 얼마전부터 인터넷 강의를 활용, 부동산 경매 공부하고 있다. 부동산 경매 관련 책도 읽어가며, 차근차근 공부를 해나가는 중이다. 정씨는 "(부동산 경매는) 권리분석만 잘하면 좋은 가격에 재개발이나 재건축 물건보다 더 빠른 시간 내 제 소유를 가질 수 있어서 훨씬 메리트가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매 시장이 활발해지며 경매 공부를 하려는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7일 에듀윌에 따르면 자사 부동산 아카데미 강남캠퍼스의 지난해 수강생 수가 2년 전과 비교해 약 400%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부동산 아카데미는 경매 관련 강좌를 1개에서 4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주왕 에듀윌 부동산아카데미 교수는 "부동산 관련 강의를 20년 넘게 해왔지만 요즘처럼 경매 교육시장이 활성화 된 적은 없었다"며 "부동산 투자를 위해 공부하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에는 실거주 목적으로 경매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부동산 경매 강의는 강사가 해당 법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고 있는지, 충분한 실무 경험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수강해야 한다"며 "단순히 부동산 고수익만을 목표로 검증되지 않은 스터디나 커뮤니티 활동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경매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지난해 9월 67건에서 12월 13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경매 매물이 나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매시장이 크게 활기를 띌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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