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펄펄 날았는데…또 부상에 신음하는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 재발…치료 차 잠시 귀국

[울버햄튼=AP/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부상. 2023.02.04.
황희찬은 지난 5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42분 만에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황희찬은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7일 귀국해 치료 등을 받은 뒤 12일께 영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햄스트링 부상이 또 황희찬의 질주에 제동을 건 상황이다.
앞서 황희찬은 2021년 12월 햄스트링을 다쳐 약 두 달간 팀을 이탈했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왼쪽 햄스트링이 불편해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전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울버햄튼=AP/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2023.02.04.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희찬의 입지도 훨씬 넓어져 있었다.
시즌 초반 주로 교체 멤버로 뛰었던 황희찬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리그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지난달 7일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선 시즌 첫 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또 최근 EPL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전반 5분 만에 오른발 슛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울버햄튼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울버햄튼=AP/뉴시스]울버햄튼 황희찬 부상. 2023.02.04.
햄스트링 부상으로 황희찬은 수 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로페테기 감독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를 통해 "황희찬의 부상이 정말 안타깝다. 몇 주는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튼에도 황희찬의 이탈은 전력상 타격이 크다.
현재 리그 15위(승점 20)에 자리한 울버햄튼은 강등권과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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