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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 '독일 훔볼트 연구상' 수상

등록 2023.02.07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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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과학 분야 선구자…양자기술 구현에 혁신적 기초연구

[대전=뉴시스]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dreas Heinrich)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이화여대 석좌교수)이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훔볼트 연구상(Humboldt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훔볼트 연구상은 독일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이 매년 자연과학·공학·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재까지 훔볼트 재단의 지원을 받은 학자 중 59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수상식에서 훔볼트 재단은 하인리히 단장을 나노과학 분야의 선구자 중 한명이라고 소개하고 나노 규모에서 원자의 물성에 대한 기초연구를 통해 양자물리학과 차세대 스핀트로닉스 기술 사이의 간극을 잇는데 혁신적인 공헌을 했다고 설명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지난 수십 년 간 표면 위 양자 스핀 분야 연구를 선도하며 원자와 분자를 정밀하게 분석, 기존 밝혀지지 않았던 양자적 특성을 규명하고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과를 다수 발표했다.

대표적 성과로는 원자 하나에 디지털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를 저장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 구현, 단일 원자의 자기공명영상(MRI)을 측정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MRI' 개발 등이 있다.

또 하인리히 단장은 미국 IBM 알마덴연구소 재직 시절 1K(-272.15℃)의 극저온에서 작동하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개발헤 원자를 관찰하는 정밀성을 대폭 개선했고 STM과 전자스핀공명(ESR) 측정기술을 결합한 'ESR-ST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훔볼트 연구상 수상자는 독일 소재 연구소와 공동연구 지원 혜택을 받는다.

하인리히 단장은 "훔볼트 연구상은 특정 연구 성과가 아닌 평생의 연구업적에 대해 수여되는 만큼 그간의 연구인생을 높게 평가 받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IBM 연구소와 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에서 함께 연구한 동료들과 수상의 영예를 나누고 싶고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초과학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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