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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2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체질개선 효과 본격화

등록 2023.02.09 15:02:39수정 2023.02.09 15: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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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 개선

[서울=뉴시스] (제공 = 롯데온) 2023.02.09.

[서울=뉴시스] (제공 = 롯데온) 2023.02.0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020년 4월 출범 이후 적자경영을 지속해온 롯데e커머스 사업부가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9일 롯데e커머스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3분기와 4분기 연속 개선 중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억원 개선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적자를 85억 줄였고,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2배 이상 영업적자를 개선한 것이다.

특히 롯데e커머스 사업부 플랫폼 '롯데온'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65억원 개선된 27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적자는 백화점과 3P사업(오픈마켓)에서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각각 57억, 120억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마트 사업은 지속된 물류 효율화 과정을 통해 88억 줄였다.

지난해 선보인 뷰티, 럭셔리, 패션 등 전문관의 효과도 컸다.

롯데온 내 전문관의 거래액 비중은 20% 가까이 차지하는 가운데 뷰티 전문관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대비 31.4%(536억→704억원), 명품 전문관과 패션 전문관의 거래액도 각각 15.4%(174억→200억원), 18.9%(1151억→1368억원) 증가했다.

롯데온의 디지털 핵심 요소들 중심으로 비용도 크게 줄였다.

IT 역량을 내재화한 결과 IT 용역비 78억원에서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낮췄다. CS 서비스 및 플랫폼 서비스 개선, 챗봇 고도화를 통해 콜센터 운영비도 13.4% 줄였다.

또한 지난해 꾸준히 진행한 롯데마트 근거리 배송 효율화 작업으로 인해 마트 물류 운영비도 243억원에서 205억원으로 15.8% 감축했다.
 
롯데e커머스 사업부는 올해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현재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뷰티·명품·패션 버티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연내 추가로 전문관 오픈을 준비 중이다"며 "지난해에 이어 IT 역량 내재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 마트 사업 물류 효율화 등의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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