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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지난해 매출 1조·영업손실 208억…적자전환

등록 2023.02.09 14: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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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83억…IT 수요 감소 탓

[서울=뉴시스] 서울반도체 CI. (사진=서울반도체) 2023.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반도체 CI. (사진=서울반도체) 2023.0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4분기 매출 2457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 손실률은 1.3%p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조1105억원, 영업손실 2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서울반도체는 부진의 원인으로 전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IT 부문의 수요 감소를 꼽았다.

지난해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IT 제품군 수요 부진이 더욱 심화했다는 설명이다. IT 전방산업의 재고 조정과 중국 등에서 지역별로 시행한 코로나19 이동제한령도 특이 변수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재고 증가 위험을 감수하는 책임을 진다는 원칙을 지켜 자동차 부문 신규 고객 및 적용 모델 수 확대 등의 긍정적 결과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당사 출하 차질로 고객 생산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800여 개의 모든 거래선에 대한 안전재고 일수를 45일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재고관리로 재고자산 금액(2000억원)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안정화 했다는 설명이다.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사업의 매출 비중 역시 10% 초반 대에서 20% 중반대로 지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사업부문의 혁신적인 원가 절감 및 프로세스 재점검을 통한 체질을 개선하고 사업 고도화를 통해 고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실수요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반도체만의 독보적인 LED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질적 성장을 위한 강한 추진력으로 경기침체 시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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