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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상반기 내 누리호 발사, 우주항공청 법안 제출"

등록 2023.02.09 14: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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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회 업무보고 인사말…우주강국 도전 의지 밝혀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 위한 5가지 업무 보고

이종호 장관 "상반기 내 누리호 발사, 우주항공청 법안 제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간 격차가 본격 확대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로 이같이 말했다.

우선 이 장관은 상반기에 누리호 3차 발사를 추진하는 등 우주를 향한 도전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본격 착수한다"며 "우주 전용펀드 조성·운용, 위성활용촉진법 제정,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의 개발 등을 통해 혁신적인 우주 기업과 우주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이 올해 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특별법을 상반기 중으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전략기술 육성과 신기술 기반 미래산업 선점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투자를 10% 이상 확대하고, 분야별로 민관합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국가 차원의 임무와 달성 일정을 정해 운영하는 임무 중심 연구개발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력기술 분야 차세대 기술 확보와 양자·바이오·6G 등 최신기술 분야의 생태계 조성으로 미래먹거리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전적 R&D와 융합형 R&D를 활성화하고 R&D 성과의 경제·사회적 확산을 촉진함으로써 연구개발 효과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K-디지털 확산도 언급했다. 국민의 일상과 국가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전면 활용하는 대표적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선도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개발 AI반도체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K-클라우드' 모델을 성공시켜 세계로 진출하는 한편,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등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글로벌 확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 장애를 막기 위해 디지털 안정성도 대폭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안심·포용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등 다양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각종 범죄·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격오지와 농어촌 지역까지 초고속 인터넷과 5G를 보급하는 한편, 취약계층 대상 디지털교육을 강화해 국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업이 주도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우수한 젊은 연구자가 장기간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한우물파기 사업과 디지털 인재의 성장을 촘촘히 지원하는 재능사다리 구축도 추진하겠다"며 "해외 인재의 발굴·유치·정착 지원의 전 과정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하는 지역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강화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지역 혁신 역량 확충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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