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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주제별 전시, 광주 비엔날레서 만난다

등록 2023.02.21 1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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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각국 기후·전통·소수 민족 주제로 열려

조각·설치미술·미디어 활용 전시 다채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광주비엔날레재단 박양우(오른쪽) 대표이사와 김지연 전시부장이 21일 서울 중구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언론간담회에 참석하여 각 국가별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4월에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4월7일~7월9일)는 본전시 이외에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 참여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화두인 기후 문제와 자국 전통, 소수민족 문화 등을 아우르면서 본전시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와 상호작용 하고 지역 공공미술관, 대인공간, 사립미술관 등 협력 기관의 특성에 맞게 진행한다. 2023.02.2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광주비엔날레재단 박양우(오른쪽) 대표이사와 김지연 전시부장이 21일 서울 중구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언론간담회에 참석하여 각 국가별 진행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4월에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4월7일~7월9일)는 본전시 이외에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 참여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화두인 기후 문제와 자국 전통, 소수민족 문화 등을 아우르면서 본전시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와 상호작용 하고 지역 공공미술관, 대인공간, 사립미술관 등 협력 기관의 특성에 맞게 진행한다. 2023.02.2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광주 곳곳에서 9개 나라의 전시관을 만날 수 있는 '파빌리온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현재 각 나라의 화두를 주제로, 비엔날레 본 전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와도 호흡을 맞춘다.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4월 개최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9개 나라가 참여하는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018년부터 파빌리온 형태로 국가별 전시관을 운영해왔다.

이번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는 네덜란드·스위스·우크라이나·이스라엘·이탈리아·중국·캐나다·폴란드·프랑스 총 9개국이 참여한다. 지난 2018년 광주 비엔날레엔 3개 기관, 2021년에 2개 기관이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역대 최대 규모다.

파빌리온은 각 나라의 동시대 화두인 기후 문제와 전통 문화, 소수민족 등을 다룬다. 본 비엔날레 전시 주제와도 맥을 함께한다.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이이남 스튜디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동곡미술관·은암미술관·이강하미술관·10년후그라운드·양림미술관·갤러리 포도나무 등에서 열린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큐레토리얼 워크숍, 출판, 컨퍼런스 등 동시대 미술 담론 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김지연 광주비엔날레재단 전시부장이 21일 서울 중구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언론간담회에 참석하여 프로젝트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4월에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4월7일~7월9일)는 본전시 이외에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 참여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화두인 기후 문제와 자국 전통, 소수민족 문화 등을 아우르면서 본전시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와 상호작용 하고 지역 공공미술관, 대인공간, 사립미술관 등 협력 기관의 특성에 맞게 진행한다. 2023.02.2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김지연 광주비엔날레재단 전시부장이 21일 서울 중구 캐나다대사관 스코필드홀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언론간담회에 참석하여 프로젝트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4월에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4월7일~7월9일)는 본전시 이외에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 참여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화두인 기후 문제와 자국 전통, 소수민족 문화 등을 아우르면서 본전시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와 상호작용 하고 지역 공공미술관, 대인공간, 사립미술관 등 협력 기관의 특성에 맞게 진행한다. 2023.02.21. [email protected]


특히 이탈리아 파빌리온은 '물의 은유'를 통해 인간중심적이고 이분법적 패러다임을 넘어선다. 자연과의 관계를 통한 변화의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공존을 제시한다. 네덜란드 파빌리온은 기후위기 시대 생태계를 파괴하는 정부와 기업을 재판에 회부하는 '공판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캐나다 파빌리온은 캐나다 킨게이트(Kinngait) 28명 작가들이 작업한 90점 이상의 드로잉과 조각을 선보인다. 캐나다 이누이트 예술의 현주소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스위스 파빌리온은 도시 환경과 인간 인식의 디지털 전환, 이에 따른 사회 변화의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스위스와 한국 출신 젊은 사진작가 8명이 협업해 비디오와 설치 미술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한국과 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새롭게 구성했다.

중국 파빌리온은 중국 문명에 깊은 영향을 미친 '대나무'를 매개체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을 선보인다.

폴란드 파빌리온은 '포스트 아트'라는 용어를 도입한 예술 평론가 예지 루드빈스키(Jerzy Ludwiński)와 연관된 공공 프로그램을 5월 중 10년후그라운드와 양림쌀롱에서 마련한다. 양림동의 갤러리 포도나무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위해 우크라이나 프리필르머스(Freefilmers)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 파빌리온은 지네브 세디라(Zineb Sedira) 작가의 역사적 해방과 투쟁, 문화적 정체성, 탈식민주의에 기반한 국제적 연대를 조명한다.

이스라엘 파빌리온은 미디어를 통해 사물의 본질과 인간과의 관계를 영상, 오브제로 표현한다. 우크라이나 파빌리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우크라이나의 현대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인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린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해외 문화예술 기관들이 각 국의 작가와 작품을 선보이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광주가 세계 미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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