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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서진이네' 라면 먹방에 삼양식품 '함박웃음'

등록 2023.03.19 2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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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서진이네'. 23.03.09. (사진=tvN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tvN '서진이네'. 23.03.09. (사진=tvN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가 지난 24일 첫 방송 이후 높은 인기를 끌면서 주요 협찬사로 참여한 삼양식품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서진이네는 배우 이서진이 멕시코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나영석 PD가 연출하고 이서진·정유미·박서준·최우식·방탄소년단(BTS) 뷔가 출연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진이네' 프로그램에서 협찬사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짜짜로니 등 제품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BTS 멤버 뷔가 '짜짜로니'와 '불닭볶음면'을 합친 '불짜장라면'이나 짜짜로니를 먹고 "진짜 맛있어"를 연발하는 장면 등이 방송을 타고 있는데, 삼양식품은 과거 BTS 멤버들의 불닭볶음면 '먹방'으로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서진이네'가 국내를 비롯해 미국·캐나다·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시청할 수 있어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불닭볶음면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불닭브랜드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TS 뷔 '서진이네' 라면 먹방에 삼양식품 '함박웃음'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 이후 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맛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 30억개, 2022년 40억개를 돌파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중 70% 이상이 불닭브랜드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약 90개국에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불닭 시리즈는 삼양식품 수출의 일등 공신이다. 지난해에는 불닭볶음면 등 라면 수출로만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2023년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지역별 영업 마케팅 강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해외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김정수 부회장 주재로 '삼양식품그룹 경영 콘퍼런스'를 열어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먼저 건면·냉동·소스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라면에 집중된 매출 구조 개선에 나선다.

지역별 영업 마케팅도 강화한다. 삼양식품은 이를 위해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6개 본부 85개 팀을 8개 본부 86개 팀으로 확대 재편하면서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 해외 물류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동아프리카·유럽 등 주요 신시장에서는 현지 대형마켓·편의점 등 주류 채널 입점 확대에 집중하고 중국·미주·아시아 등 기반을 다진 핵심 수출국에선 지역 내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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