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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골' 오현규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 합류, 시너지 기대"

등록 2023.03.19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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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로 나와 헤딩 역전골로 셀틱 3-1 승리 견인

[서울=뉴시스]셀틱 오현규 인터뷰. (캡처=셀틱 트위터)

[서울=뉴시스]셀틱 오현규 인터뷰. (캡처=셀틱 트위터)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 2호골로 소속팀 셀틱의 승리에 앞장선 오현규(22)가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기쁘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후반 36분 다이빙 헤딩 결승골로 셀틱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오현규는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뒤 코너킥 찬스에서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더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올해 1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지난 5일 세인트미렌(셀틱 5-1 승)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2경기 만에 2호골을 추가했다.

스코틀랜드 컵대회 1골을 포함하면 공식전 3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현규는 경기 후 구단 방송 셀틱TV를 통해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을 못 넣어 계속 마음이 걸렸다"며 "한 번 더 찬스가 왔을 때는 무조건 넣어야겠다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득점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교체로 들어가기 전부터 팀이 0-1로 지고 있었고, 들어간다면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겠다는 상상을 했는데 이뤄져 너무 행복한 하루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셀틱 오현규 리그 2호골. (캡처=셀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서울=뉴시스]셀틱 오현규 리그 2호골. (캡처=셀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등번호 없는 27번째 예비 선수로 16강을 함께했던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3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생활을 너무 즐기고 있어서 행복하기만 하다"면서 "한국 대표팀에 갈 기회가 왔다. 한 골을 넣고 좋은 모습으로 가게 돼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대표팀 소집일인 20일 오후 입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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