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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좌절된 베네수엘라 알투베, 손가락 부상까지

등록 2023.03.19 14: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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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 8강 미국전서 5회 바드의 154㎞ 싱커 손에 맞아

[마이애미=AP/뉴시스]베네수엘라 호세 알투베가 19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8강전에서 5회 미국 다니엘 바드의 투구에 손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3.03.19.

[마이애미=AP/뉴시스]베네수엘라 호세 알투베가 19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8강전에서 5회 미국 다니엘 바드의 투구에 손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3.03.19.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베네수엘라 대표팀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강 좌절에 부상 아픔까지 안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미국에 7-9로 졌다.

2023 WBC '죽음의 조'로 꼽힌 D조에서 4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 베네수엘라는 미국을 넘지 못하면서 2009 WBC 이후 14년 만의 4강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베네수엘라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알투베는 팀 패배에 부상까지 피하지 못했다.

알투베는 팀이 2-5로 끌려가던 5회 무사 2, 3루에서 상대 다니엘 바드의 95.9마일(약 154㎞) 5구째 싱커에 손을 맞았다. 알투베는 그대로 대주자 루이스 렌지포와 교체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알투베는 곧바로 경기장을 떠나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알투베의 소속팀인 휴스턴이 20일 검진 결과를 밝힐 예정인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는 오른 검지 골절을 예상하고 있다. 

알투베는 휴스턴의 주축 타자다. 통산 1578경기 타율 0.307, 192홈런 696타점 986득점 279도루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타율 0.300, 28홈런 57타점 103득점 18도루를 작성했다.

만약 알투베가 골절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지면 휴스턴에도 대형 악재다.

한편, 이날 베네수엘라는 5회 알투베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이룬 뒤 상대 폭투, 살바도르 페레즈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7-5로 앞선 8회 미국 트레이 터너에 역전 그랜드슬램을 얻어 맞고 무릎을 꿇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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