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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태국시장 확 늘린다…현지 언론 초청 설명회

등록 2023.03.20 17: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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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방콕 국제모터쇼서 5개 모델 공개

직접 판매 방식으로 전환, 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언론을 초청해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태국 언론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22일 열리는 방콕 국제모터쇼에서 다목적차량(MPV) 모델인 스타게이저와 해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대형 레저형차량(RV) 스타리아 등 5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방식도 간접 판매에서 직접 판매로 전환한다. 현대차는 그동안 일본 소지츠가 80%를 출자한 현대모터에 태국 시장 판매를 위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태국 수도인 방콕에 차량 판매·생산 목적의 자회사 현대모빌리티태국을 설립하고 자체 판매망 구축에 나섰다. 현지에서 생산하고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통해 점유율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등록 자본금은 7000만바트(한화 약 25억원)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세 판매 계획이나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은 결정되지 않은 부분"이라며 "현재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태국 시장 확장은 아세안 시장 강화로도 읽힌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아시아 대권역 출범을 계기로 기존 완성차사업 확대와 더불어 전동화 선도 등을 통해 아세안 지역을 현대차 미래 핵심 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5개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358대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올해 아시아 태평양 권역 목표 판매량을 26만1000대로 세웠다.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권역별 시장 중 중국과 국내 내수 시장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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