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전광인, 플레이오프 출전 불가…챔프전은 출전 가능성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플레이오프 출전 힘들 듯"
"준플레이오프 박 터지게 열렸으면 좋겠다"

[서울=뉴시스]전광인 부상. 2023.03.0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발목 부상을 입은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주장 전광인이 플레이오프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챔피언 결정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20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광인이는 힘들 것 같다"며 "챔피언 결정전은 괜찮을 것 같은데 플레이오프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플레이오프 상대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 중 어느 쪽으로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전적은 우리카드가 더 낫다"면서도 "지금 우리는 광인이가 안 좋아서 둘 다 부담스럽다. 솔직히 (승리를)장담 못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일단 준플레이오프가 박 터지게 열렸으면 좋겠다"며 "체력을 많이 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0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20. kkssmm99@newsis.com
이날 행사에 나온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전광인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광인은 지난 9일 한국전력전에서 서재덕의 발을 밟고 발목이 돌아가면서 부상을 입었다.
권 감독은 "전광인과 서재덕은 서로 죽마고우에 워낙 친하다. 그날 경기 끝나고 서재덕이 울기도 했다"며 "이후에 광인이가 서재덕에게 전화해서 통화하면서 ‘형 울었다면서’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권 감독은 그러면서 "광인이가 회복해서 플레이오프에 정상적으로 뛰어 현대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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