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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D 사내이사 재선임…"사업구조 고도화 주력"

등록 2023.03.21 1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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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형 사업 확대·수급형 운영체제 재편"

"투명·게이밍 디스플레이 등 시장창출형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2023.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2023.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정 사장은 '사업구조 고도화 가속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 오전 경기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정호영 사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집중해야 할 분야에 대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선택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사업구조 고도화'에 주력해 왔고 앞으로 이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으며, 2019년 11% 수준이었던 수주형 사업의 매출 비중은 올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시황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수급형' 사업의 운영체제를 재편하고, 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TV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투명 및 게이밍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시장창출형' 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보고에 이어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박상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오정석 사외이사는 한국경영과학회 부회장 및 서울대 경영대학 기획부학장 등을 역임한 경영 전문가로, 경영 전반에 걸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상희 사외이사는 SID(The Society of Information Display) 석학회원,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을 역임한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서 R&D 등 기술 분야의 자문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두 사람은 감사위원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올해 경영실적 변화에 따른 예상 집행금액을 고려해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억원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하이엔드 TV와 IT 패널 시장 부진으로 매출 26조1518천억원, 영업손실 2조850억원을 기록했다.

단 OLED 부문 전사 매출 비중은 2021년 32%에서 2022년 40%로 증가하고, 신성장 동력인 오토(Auto)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수준 성장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도 나타났다.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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