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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해외 소싱으로 급등한 '연어 값' 잡는다

등록 2023.03.23 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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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대형마트 업계가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아 비싸진 연어 가격 낮추기에 나섰다.

연어 가격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의 어려움 등으로 최근 가격이 크게 올랐다.

23일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정보에 따르면 지난 6~11일 기준 연어 1㎏의 가격은 2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만7700원보다 13% 상승했다.

또 올해는 노르웨이 정부가 연어 생산업체들에 최대 40%의 세금 부과를 예고해 점차적으로 노르웨이 연어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는 해외 소싱 능력을 발휘해 연어 가격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23일부터 일주일간 노르웨이산 연어회 필렛(100g)을 기존 가격 대비 약 16.7% 저렴한 4980원에 선보인다. 또 더블 슬라이스 훈제연어 360g·팩 상품은 1만7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국제 생산비용 및 물류비용 증가가 예측되는 만큼 지난 설 직후부터 사전 기획과 5개월 이상 판매 물량을 일시 계약해 단가를 낮췄다. 또 자체 마진까지 줄여 연어 가격 급등에도 기존 대비 저렴한 가격에 연어를 선보였다.

이마트에 앞서 롯데마트는 3월 내내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100g·냉장)’를 행사카드 결제 시 4491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노르웨이 연어를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50톤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특히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의 경우 중간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현지 수출사와 거래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산지의 신선함을 살리기 위해 현지의 가공 작업이 끝나자마자 항공 직송으로 빠르게 배송해 선명하고 탄력 있는 생연어를 제공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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