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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갈아타?"…애플페이 출시에 아이폰14 지원금 올랐다

등록 2023.03.22 06:00:00수정 2023.03.22 07: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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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아이폰14 기본형·플러스 지원금 45만~46만2000원으로 상향

KT는 최저가 요금제만…LGU+, 데이터 무제한도 지원금 받는 게 유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부터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계산대에 애플페이 결제 가능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2023.03.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부터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계산대에 애플페이 결제 가능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애플페이에 개나리 아이폰도 나왔겠다. 이 김에 아이폰14 사볼까"

애플이 국내에도 애플페이를 출시한 가운데 아이폰1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잇달아 올리면서 아이폰14 판매량 증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상향 조정한 공시지원금에도 일부 요금제에서는 단말할인 방식이 선택약정(25% 요금할인)보다 다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의 경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도 공시지원금 방식이 더 유리하지만, KT는 기본 데이터 5GB를 주는 최저가 요금제에만 공시지원금 방식이 더 유리했다.

소비자 본인의 데이터 소비량이 어떤지에 따라 아이폰14를 구매하는 데 유리한 할인 방식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14 기본형·플러스 모델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최대 지원금은 24만원이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최대 공시지원금을 각각 13만7000원에서 46만2000원, 22만9000원에서 45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아이폰14 출시 후 첫 인상이다.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한 총할인금액은 51만7500~53만1300원이 됐다.

이 경우 아이폰14 플러스 256GB 실구매가는 96만4700~97만8500원이 된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는 해당 공시지원금을 지원하는 요금제는 각각 월 12만5000원 요금제, 10만원 요금제부터 적용된다. 이에 공시지원금을 받는 단말할인보다 선택약정(24개월 기준)을 선택하는 게 더 저렴하다.

예를 들어 KT 스페셜 요금제(월 10만원) 적용 시 선택약정이 8만2500원 더 저렴하고, SK텔레콤 5GX 플래티넘 요금제(월 12만5000원) 적용 시 선택약정이 21만9780원 더 싸다.

통상적으로 요금제가 비쌀수록 선택약정 할인 폭이 더 커진다. 공시지원금을 받는 대신 요금 할인을 안 받는 것보다 요금의 25%를 매달 할인받으면서 단말깃값을 온전히 내는 게 총 요금 측면에서 더 저렴할 수 있다. 이에 제조사와 이통사가 출고가를 내리면서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리지 않는 이상 고가 요금제를 쓸수록 선택약정이 단말할인보다 더 유리하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애플의 신작 아이폰14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이 아이폰1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애플의 신작 아이폰14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이 아이폰1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07. [email protected]


결국 이번 아이폰14 시리즈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혜택 보는 요금제는 대부분 저가 요금제 구간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월 5만5000원인 '슬림' 요금제(기본 데이터 11GB 제공) 이하로 선택해야 단말할인이 더 유리하다. 슬림 요금제 선택 시 공시지원금은 30만원으로 추가 지원금까지 하면 총 34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 시 총할인금액은 33만원으로 단말할인이 1만5000원 더 저렴하다.

KT는 5G 요금제 중 최저가인 월 4만5000원 '5G 세이브' 요금제(기본 데이터 5GB 제공)를 선택해야 단말할인이 더 유리하다. 이 요금제 선택 시 공시지원금은 23만6000원으로 추가 지원금까지 하면 할인금액은 총 27만1400원이 된다. 선택약정 시 총할인금액은 27만원으로 단말할인이 1400원 더 저렴한 데 불과하다.

LG유플러스는 타 이통사와 달리 최대 공시지원금 45만원을 월 8만5000원 요금제(5G 프리미어 에센셜)부터 책정했다. 이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 프리미어 에센셜' 요금제 선택 시 총할인금액이 51만7500원이 된다. 이때 선택약정 시 할인금액은 51만원이므로 단말할인 선택이 선택약정보다 7500원 더 저렴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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