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디스플레이업계, OLED 장비 부품 국산화 속도 높인다

등록 2023.03.22 11:15:20수정 2023.03.22 11:24: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산학연 발전전략 협의체 열고 교차공급 후보 선정

[서울=뉴시스]협회는 3월 22일(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학·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열고, 튼튼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부장 교차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협회는 3월 22일(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학·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열고, 튼튼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부장 교차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 부품의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2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산·학·연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발전전략 협의체'를 열고, 튼튼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교차 공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이날 교차공급 후보 품목으로 장비 부분품 '질량유량 제어기기(MFC·Mass Flow controller)'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OLED 핵심 5대 장비의 부분품 점유율은 미국 37%, 일본 29%, EU 19%, 한국 9% 등 순으로, 우리 업체들은 해외에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장비 부분품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교차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후보 품목으로 선정된 MFC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증착 및 식각 등 공정에 필요한 가스의 유량을 정밀하게 제어시켜 주는 장치다. 현재 이 부분품은 일본 '호리바'(HORIBA)가 세계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협회와 업계는 이미 국내 부분품 기업의 기술 수준이 현재 일본 제품과 동등한 수준까지 향상된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국산 MFC로 대체할 경우 같은 성능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들은 또 국내 조달이 가능해지는 만큼 공급 지연이나 가격 상승 문제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데 공감의 뜻을 보였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협회가 구심점이 되어 튼튼한 산업 생태계 구축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마이크로 OLED, 무기 발광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출현함에 따라 반도체 등 연관 산업간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